아산시장애인체육회에서 알려드립니다
즐거운 챔피언 시리즈는 가수, 배우, 모델 등 유명인이
패럴림픽 스포츠를 체험해 보는시즌 1(부제 : 장애인스포츠 전국대회 도전기)과
장애인 댄스스포츠 명예 국가대표 선발전 과정을 그린 시즌 2(부제: Dancing Together),
KBS배 이름을 걸고 하는 정식 대회인 시즌 3(부제: 어울림픽)로,
총 3시즌 5편 (디지털 콘텐츠 제외)이 전파를 탔습니다.
저는 즐거운 챔피언 시리즈를 통해 ‘한국방송대상’, ‘이달의 PD상’, ‘KBS 우수 프로그램상’ 등의 국내 상은 물론,
‘유럽TV영화 SIMFEST 영상제 우수상’, ‘밀라노국제스포츠TV영화제 장려상’,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상’ 파이널니스트 등 국제상도 받는 영광도 얻었습니다.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있었던 ABU Con-Fest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물론,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유럽 지역과 미국, 캐나다 등
미주지역 방송국 프로듀서들이 모여 콘텐츠 제작기를 공유하는 큰 행사입니다.
프로그램도 소개하고 포맷 판매를 위한 회의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연출자들을 상대로 한 사례발표 주제는 ‘패럴림픽 스포츠의 예능 프로그램 소재 활용’이었습니다.
올림픽+패럴림픽=어울림픽
지난달 있었던 ABU 서울총회에서는 시즌 3(어울림픽)을 스포츠 분야 관계자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아주 쉽게 요약 하자면 ‘올림픽+패럴림픽=어울림픽’ 이렇게 설명했더니 매우 흥미로워했습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혼성 종목을 통해 양성평등의 메시지 전달에 노력하는 가운데
앞으로는 우리는 ‘남녀는 물론, 장애와 비장애의 통합’까지 생각한다는 말에 많은 관계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배우나 가수 같은 유명인들이 장애인 종목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굉장히 신기해했습니다.
두 번의 발표를 통해 제가 공통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1. ‘장애’가 아닌 ‘스포츠’에 주목하도록!
2. 프로그램 제작에 출연자로 장애인이,
소재로 장애인 스포츠가 자연스럽도록!
3. Not Too Serious, 과도한 진지함을 조금 내려놓도록 하는
경험담(그리고 제작자의 의도)을 전달했습니다!
전 세계 방송관계자 앞에서 했던 두 번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느낀 점은
모든 이가 ‘장애인스포츠를 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만 ‘아직은 여전히 어색하고 조심스럽다’라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방송에서 더 가볍게, 더 즐겁게, 더 친근하게, 더 자주 다뤄야 하겠다는 나름의 결론도 공유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로 돌아간 전 세계 프로듀서들이 더 다양한 아이디어로
장애인스포츠를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소식을 전해드리자면,
1. 두 해외 방송사에서 <Dancing Together> 포맷을
구매 하고 싶다는 문의를 하였고 현재 협상 중에 있습니다.
2. <어울림픽>은 밀라노국제스포츠TV영화제와 팔라도르 스포츠영상제에
결선 진출 수상 여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 스포츠 프로듀서들은 어울림픽에 대해 진지하게 대회를
계속 이어가자고 의견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