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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장애를 이겨낸 미국 육상 단거리 선수 '윌마 루돌프'

2025.01.10 09:56:33


1950년대에 활약했던 미국의 육상 단거리 선수, 윌마 루돌프는 장애를 극복하고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운 인물이다.

1940년 6월 23일 테네시 주 클라크스빌에서 태어났다. 루돌프는 22남매 중 한 명으로, 어려운 경제적 환경에서 자랐다.



4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왼쪽 다리에 장애를 겪었으나, 어머니의 헌신적인 보살핌과 치료로 인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그녀가 육상 선수로 성공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진 중요한 순간이었다. 어린시절 홍역과 성홍열을 겪기도 했다.


루돌프는 고등학교 시절 육상 코치인 에드 템플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육상 선수로 성장했다. 

그녀는 템플이 이끄는 테네시 주립대학 여자 육상팀에 들어갔다. 이것이 그녀의 운동 경력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그녀는 16세의 나이에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 참가에 4x1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는 100m, 200m, 400x1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미국 역사상 최초로 단일 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한 여성이 되었다. 그녀의 100m 결승 비공식 기록은 11.0초로, 당시 세계 신기록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특히 그녀는 200m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경쟁자를 따돌리며 24.0초를 기록했다. 빠른 스타트와 마지막 스퍼츠의 강점으로

경쟁자를 압도하며, '검은 가젤', '트랙의 블랙 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당시 인종 차별이 심각했던 미국 남부에서 그녀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으로서 인종과 성별의 장벽을 허물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로마 올림픽 이후 그녀는 미국 전역에서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으며, 고향 클라크스빌에서는 그녀를 위한 환영식이 열리기도 했다.

이 행사는 도시 역사상 최초의 인종 차별 없는 행사로 기록되었다. 케네디 대통령과 만나는 영광을 누리며 미국에서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1962년 은퇴 후 루돌프는 교육과 사회활동으로 영역을 넓혔다. 자서전 'WILMA: The Story of Wilma Rudolph'를 출판하며 자신의 생에와

경험을 공유했고,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1980년대에는 윌마 루돌프 재단을 설립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스포츠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윌마의 재단은 특히 저소득측 가정의 아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윌마 루돌프는 1994년 11월 12일, 54세의 나이로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장례식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그녀의 삶과 업적을 기렸다.

첨부파일

윌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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